지난달 회사채 발행 4.5% 늘어…주식 발행은 12.6% 감소

김보겸 2024. 3. 19.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면서 주식 발행은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6조480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4억원 늘었다.

자금 용도로는 전월 차환 발생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차환 발행 비중이 69.6%를 차지했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30.4%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면서 주식 발행은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6조480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4억원 늘었다. 주식은 2428억원으로 전월보다 12.6% 줄어든 반면 회사채는 26조2373억원으로 4.5% 늘었다.

회사채는 미국 물가 및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금융기관의 영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8조8590억원으로 전월보다 11.2% 줄었다. 자금 용도로는 전월 차환 발생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차환 발행 비중이 69.6%를 차지했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30.4%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이 21.3%포인트 늘었다. 금리 인하 시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년 이하 단기채 비중은 4.8%포인트 늘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15조8658억원으로 전월보다 7.4% 늘었다. 금융지주채가 2조2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2.6% 증가했다. 자본 확충 및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영구채 발행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채가 4조3100억원으로 13.2%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채는 9조3458억원으로 6.6% 줄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242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6% 줄었다. 기업공개는 1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에이피알(278470)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전월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유상증자는 509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저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34조5242억원으로 전월 대비 7.2% 감소했다. 일반CP는 18조9676억원으로 9.2% 줄었고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2조6953억원으로 12.9% 줄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는 2조8613억원으로 전월 대비 65.2% 늘었다. 단기사채 발행은 62조3625억원으로 7.9% 줄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