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주환원 확대 추세 이어져-SK

김지영 2024. 3. 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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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9일 KB금융에 선제적 대손비용 적립에도 주주환원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작년 연간 크레딧 비용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경상적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약 0.73%를 기록했다"며 "선제적으로 버퍼를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중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대손비용은 약 2조원 내외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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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7.5만→8.6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9일 KB금융에 선제적 대손비용 적립에도 주주환원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된 8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19일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B금융지주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작년 연간 크레딧 비용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경상적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약 0.73%를 기록했다"며 "선제적으로 버퍼를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중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대손비용은 약 2조원 내외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연계형증권(ELS) 관련 배상 금액이 약 8000억원~1조원 내외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일정 규모의 배상이 이뤄지더라도 대손비용 하락 영향이 어느정도 상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의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오른 4조7119억원을 전망했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소폭 증익이 예상되는 것은 작년 중 발생한 대규모 대손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ELS 배상 관련 운영리스크 영향이 일부 발생할 수 있겠으나, 13.5% 내외 수준의 CET1 비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비율·이익 체력이 견조한 만큼 점진적인 주주 환원 확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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