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군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35년 만에 완전 퇴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발암 물질인 석면 사용과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시간) 일부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여전히 쓰이는 백석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레건 EPA 청장은 "과학적으로 석면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다"며 "석면의 지속적인 사용에 대해 오랫동안 필요했던 이 금지 조치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50개국서 사용 금지
바이든 정부 '캔서 문샷' 일환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에서 발암 물질인 석면 사용과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을 중단한다.
석면은 1989년 처음으로 사용 중단이 내려졌다. 이후 35년 만에 완전히 퇴출이 이뤄진 셈이다.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저렴해 건설 자재, 전기 제품, 가정 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 소재다.
호흡기로 가루를 흡입하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석면 노출은 폐암, 중피종, 난소암 및 후두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는 이번 발표가 암 퇴치 전략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 문샷’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석면은 이미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 산업에서 사용을 중단하는 등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었다. 미국은 지난 2022년까지 석면 수입을 허용했다. 현재 미국에는 8개의 공장이 남아 있다.
마이클 레건 EPA 청장은 “과학적으로 석면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다”며 “석면의 지속적인 사용에 대해 오랫동안 필요했던 이 금지 조치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공의들 가슴에 상처가 많았다”…‘대국민 사과’ 한 의대 교수들
- “노브라 산책” 선정적 영상만 올리는 도쿄대女, 진짜 정체는
- “내 여친 가슴 왜 만져” 항의하자 친구 살해한 17세…그 결말은
- 전처는 시신 방치, 경비까지 찌른 70대…CCTV에 찍힌 모습은
- 도심서 150km ‘광란의 질주’ 해놓고…“쫓아와 도망, 내가 피해자”
- “허경영이 성추행” 집단 고소 접수돼...‘고소 금지’ 각서 보니
- ‘안경 앵커’ 임현주, 170일 된 딸 안고 생방송 “놀라셨죠?”
- ‘황새의 강한 믿음’, “주장은 손흥민”... 대표팀 은퇴 고민엔 “이야기 듣고 싶다”
- “평소 존경…머리 깎겠다” 삭발 퍼포먼스 벌인 김흥국, 왜?
- "월급은 올랐는데, 왜 쪼들리지?" 먹거리 高물가에 실질소득 9%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