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파라다이스, 1·2월 실적 강세… 목표가 2만500원”

강정아 기자 2024. 3. 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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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 초 실적 강세를 보이고,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에 성공하면 수급 개선 및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파라다이스는 11년 만에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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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 초 실적 강세를 보이고,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만5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파라다이스의 종가는 1만3050원이다.

파라다이스시티 로비. /파라다이스 제공

올해 파라다이스의 1월과 2월 카지노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3.2%, 82% 증가한 745억원, 813억원을 기록했다. VIP 방문객은 1월에 전년 대비 36.5% 늘어난 1만3900명, 2월엔 전년보다 54.4% 증가한 1만31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월 1만3000명 수준의 VIP 방문객이 유지되고 있다.

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인 드랍액은 1월 5689억원, 2월 565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2분기 월평균 드랍액(5557억원)보다 늘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취득한 금액의 비율) 또한 12.2%(1월), 13.6%(2월)를 달성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국제선 항공 확대까지 고려하면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향방의 중요한 키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초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카지노 영향은 초기 단계라 추정하긴 어렵지만, 5월 골든위크(황금연휴), 7~8월 성수기를 1차 접전 기간으로 해 본격적인 모객 경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에 성공하면 수급 개선 및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파라다이스는 11년 만에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목적이다.

이 연구원은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이 확정되면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급 개선, 섹터 내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동반돼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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