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비수기 4월 극장은 옛말..'댓글부대'→'쿵푸팬더4' '범죄도시4'로 빅매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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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였던 4월 극장이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 기대작까지 총출동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가 신명 난 흥행 살풀이에 성공하며 1000만 돌파를 따 놓았고 이어 그 바통을 범죄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영화적순간 제작)와 드림웍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4'(마이크 미첼·스테파니 스티네 감독)가 고스란히 이어받을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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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비수기였던 4월 극장이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 기대작까지 총출동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가 신명 난 흥행 살풀이에 성공하며 1000만 돌파를 따 놓았고 이어 그 바통을 범죄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영화적순간 제작)와 드림웍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4'(마이크 미첼·스테파니 스티네 감독)가 고스란히 이어받을 준비에 나섰다. 여기에 K-액션 프랜차이즈 시리즈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대미를 장식하며 비수기를 극복한 4월 성수기로 메가 히트를 예고했다.
▶ 4월 총선 겨냥한 발칙한 '댓글부대'
'파묘'의 흥행 기운을 가장 먼저 이어받을 주인공은 '댓글부대'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댓글부대'는 소문으로는 익숙하지만 낯설고도 신선한 소재 댓글부대를 전면에 내세운 이야기로 예비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낸 '댓글부대'는 피부에 닿는 음모론의 실체를 눈앞에서 보여주는 발칙한 문제작으로 4월 극장을 뒤흔들 준비에 나섰다. 내달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맞물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 푸바오 가고 포바오 온다 '쿵푸팬더4'
전 국민의 애간장을 녹였던 '국민 판다' 푸바오가 내달 중국으로 반환돼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러한 푸바오의 빈자리를 채울 또 다른 '스타 판다'가 극장가를 찾는다. 바로 8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찾아온 '쿵푸팬더4'.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쿵푸팬더'는 애니메이션 명가로 손꼽히는 드림웍스의 인기 시리즈다. '쿵푸팬더' 1편은 관객수 465만명을, 2편은 506만명, 3편은 398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바, 8년 만에 컴백한 '쿵푸팬더4' 역시 전편의 아성을 이을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불호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로 남녀노소 모두를 상대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4월 10일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싹 쓸어버릴 마동석표 핵주먹 '범죄도시4'
기대작이 줄지어 개봉을 앞둔 4월 극장가. 대미는 진짜 센, 흥행 괴물 '범죄도시4'가 장식하게 됐다. 내달 24일 개봉을 확정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과 IT 업계 천재 CEO에 맞선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한국 영화 시리즈 작품으로는 최초로 지난 2월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Berlinale Special Gala)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관객을 먼저 만났고 마침내 4월 한국 관객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
'범죄도시'의 심볼 마석도 형사 마동석을 중심으로 극악무도한 악의 축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범죄도시4'는 전편보다 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4'는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는 온라인 범죄를 소탕하기 위한 이야기로 진화된 시리즈를 예고했고 여기에 4세대 빌런으로 나선 백창기 역의 김무열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하다.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에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 흥행 빌런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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