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전남 3인의 기대성적표는?

서충섭 기자 김동수 기자 2024. 3.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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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후보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전남에서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꼴등한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줄곧 선두권을 달리던 저를 컷오프한 경선 과정만 봐도 상식과 공정에 맞지 않다"며 "오롯이 순천시민들의 판단, 재심을 받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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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신성식 권오봉 등 출마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11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석형 후보측 제공)2024.3.11./뉴스1

(영광=뉴스1) 서충섭 김동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전남에서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들을 목전까지 위협하거나 상회하고 있어 본선에서 돌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65)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였던 이 전 군수는 민주당이 이개호 현 국회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하자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정에 많은 국민의 울분이 커지는 중차대한 시기에 납득할 수 없는 민주당의 특혜 공천은 폭주하는 설국열차와 같다"고 비판하며 무소속으로 나섰다.

3선의 함평군수를 지낸 이 전 군수의 자체적인 지지율에 더해 일부 단수공천에 반발한 민심이 더해지면서 경쟁이 뜨겁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광주‧전남 4개 일간지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15∼16일 무선100% 방식으로 진행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정당지지도 및 총선 여론조사서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개호 의원 42.9%, 이석형 전 군수 41.9%였다.

신성식 예비후보./뉴스1 ⓒ News1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58)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지검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무소속 출마 선언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꼴등한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줄곧 선두권을 달리던 저를 컷오프한 경선 과정만 봐도 상식과 공정에 맞지 않다"며 "오롯이 순천시민들의 판단, 재심을 받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2월 11~1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ARS자동응답조사에서 신 지검장 지지도는 22.5%로, 현재 공천을 얻은 김문수 당대표 특보의 7.8%를 상회했다.

권오봉 예비후보./뉴스1 ⓒ News1

여수시을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권오봉 전 여수시장(64)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권 후보는 지난 4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경선은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이라며 "말로는 시스템 공천을 외치지만 허울좋은 겉치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전 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제7대 여수시장 등을 역임했다.

여수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월 27~28일 여수갑과 을에 거주하는 유권자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권 전 시장의 선호도는 20%로 나타났다.

현역인 김회재 의원은 36%, 현재 공천장을 쥔 조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21%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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