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2% 오르며 4개월 만 최고치… WTI 82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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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동안 중국의 경기 부진은 유가 상승을 억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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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 오른 82.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8% 상승한 배럴당 86.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 동안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하면 일일 13만 배럴 줄어든 수준이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12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 측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동안 중국의 경기 부진은 유가 상승을 억제해왔다. 경기가 부진하면 원유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5.0% 상승)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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