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개막...목표주가 올랐지만 주가는 하락 [송경재의 새벽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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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우드스탁'이라는 말까지 나온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가 18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뒤 H100 반도체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반도체 B200과, 이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GB200을 공개했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차세대 AI GPU인 B200 블랙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GB200 그레이스블랙웰슈퍼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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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우드스탁'이라는 말까지 나온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가 18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뒤 H100 반도체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반도체 B200과, 이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GB200을 공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조정했지만 초기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엔비디아는 21일까지 이어지는 그래픽반도체(GPU)기술컨퍼런스(GTC)를 이날 시작했다.
지난해 GTC 이후 엔비디아가 AI 핵심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폭등한 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4일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GTC를 록페스티벌 우드스톡에 빗대 'AI의 우드스톡'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본사에서 여는 연례주주총회에는 '투자자들의 우드스톡'이라는 별명이 있다. 버핏이 연례 주총에서 증시, 경제 흐름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느냐가 뉴욕증시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행사다.
BofA는 이에 빗대 AI에는 엔비디아의 GTC가 '우드스톡'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차세대 AI GPU인 B200 블랙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GB200 그레이스블랙웰슈퍼칩을 공개했다.
GB200은 B200 블랙웰 GPU 두개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한개로 구성된 반도체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GB200슈퍼칩 36개로 구성된 GB200 NVL수냉식랙시스템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설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기존 H100GPU로 구성된 시스템보다 최대 30배 높은 성능을 낸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B200GPU 8개를 연결하는 HGX B200 서버보드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GTC 개막 직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윌리엄 스틴은 엔비디아가 이번 GTC를 통해 AI 리더십을 확장하고, 심화할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스틴은 엔비디아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911달러에서 1177달러로 끌어올렸다.
HSBC도 엔비디아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80달러에서 10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앞서 이번 GTC를 'AI 우드스톡'이라고 이름 붙인 BofA 애널리스트 비렉 아리야는 목표주가를 1100달러로 제시했고, 캔터피츠제럴드의 C.J. 뮤즈는 1200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실망에 가까웠다.
엔비디아는 정규거래에서는 GTC 기대감으로 6.18달러(0.70%) 오른 884.55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했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돼 동부시각 오후 5시20분 현재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12.35달러(1.40%) 하락한 872.20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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