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족 왕조 최초, 중국 통일 완성한 '애산 전투'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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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9년 3월 19일, 애산 전투는 남송(南宋) 최후의 날이 됐다.
쿠빌라이 칸(원 세조)의 몽골 제국(원나라)은 중국 남부 광둥성 애산(崖山)에서 벌어진 남송과의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중국 대륙 통일을 완수했다.
13세기 초 칭기즈칸의 지휘 아래 유라시아 대륙을 상당 부분 정복한 몽골 제국은 1235년부터 중국을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해 남송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전투로 몽골 제국의 중국 통일은 완료됐으며, 중국 역사에선 최초의 이민족 왕조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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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279년 3월 19일, 애산 전투는 남송(南宋) 최후의 날이 됐다. 쿠빌라이 칸(원 세조)의 몽골 제국(원나라)은 중국 남부 광둥성 애산(崖山)에서 벌어진 남송과의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중국 대륙 통일을 완수했다.
13세기 초 칭기즈칸의 지휘 아래 유라시아 대륙을 상당 부분 정복한 몽골 제국은 1235년부터 중국을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해 남송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송은 강력한 해군을 기반으로, 육지전을 주로 하는 몽골 제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1260년 몽골 제국의 5대 황제로 등극한 쿠빌라이 칸은 1271년 대규모 함대를 조성하고 같은 해 말 '대원제국'을 선포했다. 몽골 제국 함대는 1275년 양쯔강을 건너 남송의 수도 임안을 공격했다. 1276년 남송 황제 공제는 불가항력으로 항복, 남송은 사실상 멸망했다.
하지만 육수부 등 남송의 일부 장군은 저항을 계속했다. 이들은 공제의 이복형 조하를 새 황제(단종)로 추대하고 광둥으로 이동했다. 육수부는 홍콩 주변의 섬 애산에 요새를 구축하고 병사한 단종을 대신해 그의 동생 조병을 새 황제(소제)로 옹립한 후 몽골 제국의 공격에 맞섰다.
1279년 3월 몽골 제국의 함대가 애산에 도착했다. 2만 병력 50척으로, 20만 병력에 1000척으로 맞선 남송 함대에 비해 물리적으론 열세였다. 하지만 몽골 제국의 공격은 너무나도 강력하고 잔인했다. 결국 남송 함대는 패배했고, 육수부는 어린 황제를 업고 바다에 투신했다.
애산 전투는 중국 역사상 중요한 전투 중 하나다. 이 전투로 몽골 제국의 중국 통일은 완료됐으며, 중국 역사에선 최초의 이민족 왕조가 탄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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