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장단기 금리조작·ETF 매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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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뿐 아니라 장단기 금리조작(수익률곡선통제, YCC)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 언급없이 19일 보도했다.
물가 2% 목표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YCC 폐지 이후에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의 국채 매입은 계속하지만 시장 흐름에 반해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틀은 없앤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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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리는 마이너스에서 0~0.1%로 전환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뿐 아니라 장단기 금리조작(수익률곡선통제, YCC)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 언급없이 19일 보도했다.
물가 2% 목표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양일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대규모 양적완화의 끝을 시작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일본은행은 2016년 2월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도입해 현재 마이너스 0.1% 단기 정책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단기 금리는 0.1%포인트(p) 인상돼 0~0.1%로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너스 금리해제 결정은 올해 춘투(노사 임금협상)의 결과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춘투에서 정해진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5.28%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었고 전문가 예상보다 높았다.
조합원 수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률도 4.42%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7개월 후 2016년 9월 시작한 YCC도 폐지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장기금리 유도 목표를 '0% 정도'로 설정하고 금리를 그 범위 내로 억제하기 위해 국채를 대량 매입했던 정책이다.
YCC 폐지 이후에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의 국채 매입은 계속하지만 시장 흐름에 반해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틀은 없앤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장기금리 유도 목표와 1%로 설정한 상한선을 없애고 시장 흐름에 맞춰 금리 변동을 용인하는 방안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종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ETF와 REIT 매입은 2010년에 시작한 정책으로 2013년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가 내세운 양적완화 일환으로 ETF 매입이 증가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기준 ETF의 장부가는 약 37조 엔으로, 주가 상승을 배경으로 미수차익은 현재 30조 엔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 REIT는 2022년 6월(12억엔)을 마지막으로 매입을 보류해 이미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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