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이걸로 돈 번다?…"투자금만 1.4억" 억대 연봉자 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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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가 자산의 60%를 주식에 쏟는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핀크는 이용자의 연봉을 3000만원대부터 1억원 이상까지 8개 구간으로 분류하고 이용자가 주식·예적금·자유입출금·부동산 중 어떤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지 분석했다.
연봉이 1억원 넘는 이용자는 주식·예적금·자유입출금·부동산 가운데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봉 4000만원대도 주식보다 안전 자산을 2배 더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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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가 자산의 60%를 주식에 쏟는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자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짙어 낮은 수익률을 감수하고 자산의 70%를 예적금 등에 넣었다. 평균 1억원 이상을 버는 직업은 의사·약사와 금융업 종사자였다.
18일 하나금융그룹 자회사인 핀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리얼리'에 연봉 정보를 등록한 3만여명의 자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봉이 높을수록 고위험·고수익 성향의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크는 이용자의 연봉을 3000만원대부터 1억원 이상까지 8개 구간으로 분류하고 이용자가 주식·예적금·자유입출금·부동산 중 어떤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지 분석했다. 리얼리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연봉이나 투자 금액 등 각종 금융 정보를 거짓으로 기재할 수 없다.
연봉이 1억원 넘는 이용자는 주식·예적금·자유입출금·부동산 가운데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주식 비중은 60.0%로, 평균 투자금은 1억4186만원이었다. 연봉 9000만원대의 주식 비중도 62.2%로 집계됐다. 전 연봉 구간 중 9000만원대가 주식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9000만원대의 평균 주식 투자금은 8782만원이었다.
고소득자는 안전 자산인 예적금과 자유입출금에 돈을 맡긴 비중이 주식 투자 비중에 비해 크게 낮았다. 1억원 이상은 예적금에 자산의 36.8%를 묶어놓았고 자유입출금엔 2.7%를 넣었다. 9000만원 이상도 예적금 비중은 36.8%, 자유입출금 비중은 0.6%에 불과했다.
연봉이 30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자는 자산의 대부분(71.1%)을 안전한 예적금과 자유입출금에 예치했다. 3000만원대의 예적금 비중은 60.3%, 평균액은 2905만원이었다. 자유입출금 비중은 전 연봉 구간 중 가장 높은 10.8%로, 평균 562만원을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 자유입출금에 넣어놓았다. 반면 위험 자산인 주식 투자 비중은 28.8%(2019만원)에 그쳤다.
연봉 4000만원대도 주식보다 안전 자산을 2배 더 갖고 있었다. 4000만원대 이용자는 전체 자산 중 57.9%를 예적금에, 9.1%를 자유입출금에 예치했다. 평균액은 예적금 3449만원, 자유입출금 676만원이었다. 4000만원대의 주식 투자 비중은 33.0%로, 평균액은 2680만원이었다.
부동산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봉 구간대는 7000만원대였다. 연봉 7000만원대 이용자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9.3%(6549만원)으로, 다른 연봉 구간대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 연봉 3000만원대와 1억원 이상의 평균 대출액은 3배 이상 차이 났다. 3000만원대는 평균 대출액이 5253만원이었으나 상환 여력이 높은 연봉 1억원 이상 이용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7598만원에 달했다.
연봉 1억원 이상 이용자는 특정 직군에 쏠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봉이 높은 직군 1위는 의사·약사로, 평균 연봉은 2억4755만원이었다. 2위는 금융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1억773만원이었다. 3위 직군은 법무·지적재산권 관련 종사자로 평균 연봉은 9604만원이었다.
핀크 관계자는"핀크 분석 결과 연봉이 낮아질수록 안전 자산인 예적금 비중을 높이는 양상을 보였다"라며 "중소득자는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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