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후보 1번 박은정, 2번 조국
새로운미래 1번은 30세 양소영
조국혁신당은 18일 비례대표 20명 후보자 순위를 발표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조국 대표가 2번을 받았다.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부장검사가 1번이었다. 조국혁신당은 투표(당원 50%, 일반 국민 50%)를 통해 최다 득표순대로 순번을 배정했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남성 최상위 순번을 받는 것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조국혁신당이 최근 여론조사처럼 15% 안팎의 지지율을 총선 때까지 유지한다면 10명 안팎의 당선자를 낼 수 있다.
3번은 이해민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4번은 음주와 무면허 4회 운전으로 벌금형 전과가 있는 신장식 대변인이었다. 5번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은 김재원(가수 리아)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이 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은 8번을 받았다. 조국 대표와 황 의원 모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을 잃게 된다. 9번은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었다. 10번은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이 받았다.
새로운미래도 이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양소영(30)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청년 몫인 1번으로 추천됐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달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만을 위한 당”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했었다. 2번은 조종묵 전 소방청장이 받았다. 조 전 청장 공천은 이날 당 총괄선대위원장에 취임한 오영환 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미래 합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3번은 영입 인재인 주찬미 전 육군 중령, 4번은 이낙연 대표와 함께 새로운미래 창당에 참여했던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이 받았다.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을 받았다.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이사는 청년,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는 청년·장애인, 이범식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은 장애인 분야로 각각 6~8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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