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윤보미, 김지원 고민 털어놓는 유일한 心스틸러

손봉석 기자 2024. 3.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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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걸그룹 에이핑크 겸 배우 윤보미가 ‘눈물의 여왕’ 씬 스틸러로 통통 튀는 매력을 전했다.

윤보미는 지난 16, 17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3, 4회에서 나비서 역으로 열연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윤보미가 연기하는 나비서는 홍해인의 비서로,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통통 튀는 밝은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방송에서 윤보미는 홍해인 옆에서 신뢰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일 처리는 물론 사적인 부분까지 함께 의견을 나눴다. 단순히 일적인 부분을 도와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홍해인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통통 튀는 멘트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나비서는 “3년 차 넘는 여자 중에 갑자기 남편 보고 심장이 뛰는 여자가 있냐”라는 홍해인 질문에 “남편 보고 심장이 왜 뛰죠? 부정맥인가요?”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이어 홍해인이 “멋져서”라고 답하자 “남편이요? 어디 아픈 여자 아닐까요?”라고 되묻는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보였다.

나비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진짜 꼭 병원 가보라고 해보세요. 그건 아픈 거야. 특히 뇌 CT를 꼭 찍어보라고 해보세요. 뇌에 큰 병이 든 거야”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후에 나비서는 홍해인이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하는 고민을 털어놓는 유일한 사람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긍정 에너지 가득한 나비서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리는 윤보미의 활약과 나비서가 전할 극의 재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눈물의 여왕’에서도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윤보미의 활약이 펼쳐지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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