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은 고개 푹, 한소희는 왼손 반지… 따로 입국, 분위기도 달랐다

최혜승 기자 2024. 3.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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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배우 류준열(왼쪽)과 18일 입국한 한소희. 왼손 약지에 반지를 낀 모습./ 뉴스엔 유튜브, 뉴스1

떠들썩한 열애설 끝에 교제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하루 차이로 입국했다. 류준열은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공항을 빠져나간 반면, 한소희는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이는 등 두 사람은 열애설 이후 서로 다른 온도차를 보여 눈길을 끈다.

류준열은 지난 17일 항공편을 통해 하와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홀로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류준열은 모자와 안경,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최대한 가린 상태였다. 그는 후드까지 뒤집어 쓴 채 고개를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함께 하와이 여행을 즐긴 한소희는 하루 뒤인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한소희는 이날 지인의 손을 잡은 채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에 들어섰다.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진 않았다. 한소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이름을 부르는 취재진을 향해 뒤를 돌아 웃으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소희가 이날 약지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에 퍼진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시작이었다. 열애설이 번지자 양측 소속사는 “하와이에 체류 중인 것은 맞지만 열애설은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런데 같은 날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도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개 사진을 배경으로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다”라고 적었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배우 한소희(왼쪽)와 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뉴스1, 뉴시스

혜리와 한소희간 신경전이 화제가 되자, 한소희는 다음 날 블로그를 통해 재차 입장을 내놨다. 그는 류준열과 교제 중이라고 밝히며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것 같다.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혜리도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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