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압도적 득표로 당선되자 나발니 첫 언급..."슬픈 일"
박지윤 기자 2024. 3. 18. 23:5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한 뒤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이름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한 뒤 선거 본부에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푸틴은 이 자리에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다. 이것은 항상 슬픈 일"이라고 말한 겁니다.
푸틴의 나발니에 대한 언급은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걸 두고 배후가 러시아 정부라는 비판이 나왔음에도 푸틴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푸틴은 나발니 지지자들이 푸틴 반대 의지를 보여준 투표 시위에 대해서는 "아무 효과가 없었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는 푸틴이 나발니를 언급해도 그의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푸틴의 나발니 언급은 87.28%라는 압도적 득표로 당선된 상황에서 국내외 비판 여론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17일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한 뒤 선거 본부에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푸틴은 이 자리에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다. 이것은 항상 슬픈 일"이라고 말한 겁니다.
푸틴의 나발니에 대한 언급은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걸 두고 배후가 러시아 정부라는 비판이 나왔음에도 푸틴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푸틴은 나발니 지지자들이 푸틴 반대 의지를 보여준 투표 시위에 대해서는 "아무 효과가 없었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는 푸틴이 나발니를 언급해도 그의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푸틴의 나발니 언급은 87.28%라는 압도적 득표로 당선된 상황에서 국내외 비판 여론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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