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서울에서 회담..."北 완전한 비핵화 위해 긴밀 공조"

조수현 2024. 3. 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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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늘(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 만에 방한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워싱턴 회담 이후 19일 만에 다시 만나 오찬을 겸한 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직전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고, 이는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강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의한 서해에서의 그 어떠한 잠재적인 일방적 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해외노동자 파견, 정제유 해상 환적 등 핵·미사일 개발에 활용되는 불법 자금줄 차단을 위한 협력도 계속하기로 했고,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을 부정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확장시키는 통일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양측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 중동, 남중국해, 타이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G7, NATO 등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미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했으며, 다양한 국제회의 계기에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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