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공 좋고 인상깊었다” 로버츠 감독도 벨린저의 후계자도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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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이 첫 국가대표팀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3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특히 성인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두산 우완 김택연은 큰 주목을 받았다.
김택연은 이날 팀이 2-4로 뒤쳐진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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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택연이 첫 국가대표팀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3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팀 코리아는 2-5 패배를 당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경기력은 의미있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다저스를 상대로 KBO리그의 젊은 선수들이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성인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두산 우완 김택연은 큰 주목을 받았다. 김택연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황준서(한화)에 이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2005년생 18세 선수다.
김택연은 이날 팀이 2-4로 뒤쳐진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닝 선두타자였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처리한 김택연은 후속타자 제임스 아웃맨도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택연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책임진 뒤 마운드를 황준서에게 넘겼다.
비록 단 0.2이닝, 11구만을 소화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웃맨을 상대한 우완투수가 인상깊었다"고 돌아봤다. 김택연을 말한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아웃맨이 '하이 패스트볼이 좋다'고 하더라"며 "실제 구속은 시속 91마일 정도였던 것 같지만 시속 95-96마일처럼 보였다. 정말 인상깊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택연이 돌려세운 타자들은 굉장한 선수들이었다. 에르난데스는 류현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뛴 선수로 최근 6년 동안 147홈런을 쏘아올린 베테랑 강타자다. 김택연을 칭찬한 아웃맨은 1997년생 젊은 타자지만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를 대신할 중견수로 낙점한 선수다.
로버츠 감독은 또 한 명의 선수를 주목했다. 바로 2루수로 나선 '캡틴' 김혜성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김혜성을 주목했다. 몸 움직임이 좋고 타격, 수비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올시즌 종료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준비를 하는 선수. 훌륭한 쇼케이스를 치렀다.(사진=김택연)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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