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서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첫 확대 [오늘, 특별시]

김주영 2024. 3. 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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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경전철에서도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가 이미 포함된 만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극심한 출·퇴근 시간대엔 동행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확대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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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밖 지역서 처음으로 서비스
김포시민도 月6만원대로 무제한
“경제 부담 완화·편의 증진 기대”
市, 타 지자체 서비스 확대 ‘속도’

토요일인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경전철에서도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서울 밖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서비스되는 첫 사례다. 통근이나 통학으로 서울과 경기 김포시를 오고가는 시민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까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서울지하철과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심야버스(올빼미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올해 1월27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범사업 기간엔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 6만5000원권으로 나뉜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시는 지난해 12월 김포시와 체결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이후 서비스 범위 확장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왔다. 두 도시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교통 관련 기관들과 함께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이가 하루 평균 약 3만명에 달하는 등 두 도시는 사실상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서비스 범위 확장에도 별도 가격 인상은 없다. 기후동행카드를 쓰고자 하는 김포시민들은 서울시민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실물카드를 구매한 뒤 충전하고 이용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 등에서 살 수 있다. 시는 김포골드라인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더 많은 카드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카드 충전은 서울 1~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역사 내 충전기에서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가 이미 포함된 만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극심한 출·퇴근 시간대엔 동행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확대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다른 인접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후동행카드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 시민 중에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이들이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포 외에도 인천시, 경기 군포시·과천시 등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었다. 시는 관련 협의와 시스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 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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