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4연패의 ‘새 역사’를 이루겠다는 대한항공, 이를 저지하려는 세 팀의 굳은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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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의 구도는 간단하다.
정규리그 막판 삼성화재의 분전에 힘입어 어렵사리 정규리그 4연패에 성공한 대한항공과 아깝게 정규리그 1위를 놓친 2위 우리카드, 3위 OK금융그룹과 6위에서 시작해 기어코 준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오른 4위 현대캐피탈의 사령탑들과 대표선수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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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막판 삼성화재의 분전에 힘입어 어렵사리 정규리그 4연패에 성공한 대한항공과 아깝게 정규리그 1위를 놓친 2위 우리카드, 3위 OK금융그룹과 6위에서 시작해 기어코 준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오른 4위 현대캐피탈의 사령탑들과 대표선수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표 선수로는 1996년생 차지환(OK금융그룹)부터 1998년생인 허수봉(현대캐피탈), 나란히 1999년생인 임동혁(대한항공)과 김지한(우리카드)가 참석했다. 상대들보다 더 나은 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임동혁이 먼저 입을 뗐다. 임동혁은 “제일 편한 게 (김)지한이니까, 지한이에 대해 얘기해야겠다”라면서 “지한이보다는 그래도 공격적인 면에서 떨어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공을 날렸다. 이에 김지한은 “동혁이가 저보다 공격을 잘 하는 것은 알고 있다. 저는 동혁이보다 더 높은 순위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응수했다.
자연스럽게 3,4위팀 선수들끼리 비교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차지환은 “수봉이보다 배구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세리머니라도 더 열심히 해서 저희 팀의 투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겸손함을 내비쳤고, 허수봉은 “지환이형보다 더 잘 해서 플레이오프, 챔프전까지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담동=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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