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최현만 전 회장, 작년 보수 105억 수령

조슬기 기자 2024. 3. 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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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봉킹' 등극…창업주 박현주 회장 든든한 동지
미래에셋그룹의 창업 공신인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작년 한해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105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미래에셋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6천700만 원과 상여 27억3천500만 원, 퇴직금 61억5천600만 원을 포함해 105억5천9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사업보고서에서 상여금에 대해 2019년도 성과분의 이연 지급액 9억3천500만 원과 2020년도분 7억9천만 원, 2021년도분 7억7천400만 원, 2022년도 성과에 대한 몫 2억3천600만 원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최 전 회장은 2029년까지 남은 성과 이연금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퇴직급여와 관련해서는 2016년 이후 적립한 퇴직연금 부담금과 경영성과급 퇴직연금 납부액 등을 고려해 33억3천400만 원의 퇴직공로금을 포함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지분 29만5천55주, 2.17%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가족회사에 약 450억 원에 처분했는데, 이를 포함하면 자그마치 550억 원을 손에 넣은 셈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 회장은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고 그 결과 사업부 간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지면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오너인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설립한 멤버로서, 여의도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려오다 지난해 전문 경영진에 역할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습니다. 

최 전 회장과 함께 용퇴한 이만열 전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13억6천100만 원의 퇴직급여를 포함해 모두 22억8천6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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