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그룹 회장에 ‘증권시장 진입 평생 금지’ 조치

원다연 2024. 3. 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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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당국이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린 쉬자인그룹 회장의 증권시장 진입을 평생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에 따르면 헝다부동산은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 처분 및 시장 진입금지 사전 통지서를 받았다.

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샤하이쥔 역시 쉬 회장과 함께 평생 시장 진입금지 명령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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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증권당국이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린 쉬자인그룹 회장의 증권시장 진입을 평생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에 따르면 헝다부동산은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 처분 및 시장 진입금지 사전 통지서를 받았다.

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샤하이쥔 역시 쉬 회장과 함께 평생 시장 진입금지 명령을 받게 됐다.

증감회는 2019년과 2020년 헝다부동산 연차보고서에 허위 기재가 존재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증감회는 “쉬자인은 재무 조작 실시를 결정·조직해 수단이 특별히 악랄하고, 경위가 특별히 엄중하다”며 “샤하이쥔은 허위 재무 보고를 조직·안배·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증감회는 실제 지배인인 쉬 회장에게 경고와 함께 1500만위안의 벌금을, 샤하이쥔에게도 경고와 벌금 500만위안을 부과했다. 헝다부동산 법인 역시 시정 명령과 경고 조치를 받았고, 벌금 1000만위안도 매겨졌다.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지은 주거용 건물 인근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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