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막힌 인제 황태, 내수시장 개척…수출도 다변화

박상용 2024. 3. 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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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미국의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 중단으로 강원도 인제의 황태를 비롯한 명태 가공식품의 미국 수출이 막힌지 이제 한 달이 다 됐습니다.

강원도 내 관련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선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 황태와 속초 명란젓갈.

대표적인 명태 가공식품이자, 인기 미국 수출 품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미국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명태는 러시아에서 들여오는데, 미국이 러시아산 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인제의 명태 가공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제지역에서 생산되는 황태는 전국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강열/인제군수출협회장 : "수출만 하던 3~4개 업체는 80% 정도가 매출이 줄었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고요. 아마 수출을 주로 하던 업체들은 도산 위기까지."]

관련 업체들이 결국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유통업협회는 회원사 120여 곳을 활용해 명태 가공품 내수 시장을 개척하고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대체 시장도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선희/강원유통업협회장 : "동남아 쪽부터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 유통업협회는 기존의 판로처가 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의 현지 마켓을 가지고 있는 곳부터 시작해서 (판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제군은 자체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신선미/인제군 경제협력과장 : "수출기업의 지원을 위해서 물류비 지원이라든가 또 해외 시장 개척이라든가 많은 예산을 지금 세워서 계획하고 있는 중이고요."]

해양수산부도 해외 거래선을 추가로 발굴하고, 국제박람회에서 강원도 수산가공품을 홍보하는 등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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