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버저비터 두 방 작렬한 삼성 이정현, "오랜만에 피 끓는 경기였다"

방성진 2024. 3. 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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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피 끓는 경기였다"서울 삼성이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4-91로 승리했다.

이정현은 경기 후 "우리 최근 경기력이 좋다. 지난 KT전도 이길 수 있었는데, 경험 부족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가 홈 경기였다. 앞으로 2023~2024시즌 몇 경기 남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후배들이 잘 버텨줬다. 마지막에 슈팅을 넣기 전까지 내 턴오버로 질뻔했다. 모두 후배들이 버텨주고, 상황을 만들어 준 덕분이다. (김효범) 감독대행님과 코칭스태프가 내게 중요한 역할을 줬다. 책임감 있게 했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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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피 끓는 경기였다"


서울 삼성이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4-91로 승리했다. 10위 삼성 시즌 전적은 13승 37패다. 9위 안양 정관장을 3경기 차로 쫓았다.

이정현(191cm, G)이 39분 53초 동안 2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4쿼터 막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초장거리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1차 연장 종료 직전에도 헤지테이션 후 3점으로 승부를 끝냈다.

이정현은 경기 후 "우리 최근 경기력이 좋다. 지난 KT전도 이길 수 있었는데, 경험 부족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가 홈 경기였다. 앞으로 2023~2024시즌 몇 경기 남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후배들이 잘 버텨줬다. 마지막에 슈팅을 넣기 전까지 내 턴오버로 질뻔했다. 모두 후배들이 버텨주고, 상황을 만들어 준 덕분이다. (김효범) 감독대행님과 코칭스태프가 내게 중요한 역할을 줬다. 책임감 있게 했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4쿼터 때 무조건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빠르게 치고 나간 뒤 삼성 로고쯤에서 슈팅하려고 했다. 다행히 (윤)성원이가 패스를 잘 빼줬다. 그런 슈팅을 경기 전날에 한 번씩 던져본다. 이날 경기에서 감이 좋았다. 홈 코트였기 때문에, 빨려 들어갔다.(웃음) 연장 때는 (코피) 코번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코번에게 주다가 패스 실수할 것 같았다. 코번이 리바운라도 잡으라고, 슈팅을 길게 던졌다. 운 좋게 들어갔다. 간절함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5라운드부터 8승 6패를 달리고 있다. 4라운드까지는 5승 31패였다.

"감독대행님이 공부를 많이 한다. 스페이싱 농구도 좋아한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에게 감독대행님 농구가 심어졌다. 선수들이 헷갈리지 않는 전술을 주신다. 선수들 장단점을 정확히 안다.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기용하신다. 경기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코번도 KBL에 적응했다. 어떻게 득점하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안다. 우리도 코번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코번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이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1987년생이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까.

"힘들다.(웃음) 젊은 선수보다 활동량은 떨어진다. 감독대행님이 단점을 가려준다. 장점을 부각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나를 믿어주고, 많은 역할을 부여하신다. 정말 감사하다. 농구가 정말 재밌다. 이제 농구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감독대행님도 쉴 때 확실히 쉬게 해주신다"고 전했다.

2022~2023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은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삼성과 3년 계약을 마무리한다. 이정현은 "2024~2025시즌이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3년 연속 꼴찌는 절대 안 된다. 많이 성장한 선수들이 있다. 프런트에서도 선수 보강을 맡을 거다. 우리 농구를 잘 다듬겠다. 비시즌 잘 준비하겠다. 어린 선수들이 어떤 농구를 해야 하는지 파악한다면,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다. 이미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버저비터 넣은 기억은 있지만, 오래됐다. 기억에 잘 남지는 않는다.(웃음) 오랜만에 피 끓는 경기였다. 최근에는 패스로 선수들을 살려주려고 한다. 이날 경기만큼은 해결하고 싶었다. 내 수비였던 김국찬과 김지완이 거칠게 나오더라. 지완이는 내 후배기도 하다. 오랜만에 재밌게 대결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거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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