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전 영웅’ 이정현 “홈 경기여서 빨려 들어간 거 같다”

잠실/정다혜 2024. 3.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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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정현(37, 191cm)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두 장면을 돌아본 이정현은 "일단 4쿼터 마지막은 내가 무조건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른 공격을 가져갔다. (윤)성원이가 잘 빼줬다. 이런 슛을 경기 전날에 한 번씩 던져보긴 하는데 감이 좋았고 홈 경기여서 그런지 빨려 들어간 거 같다. 연장 때 넣은 건 코번 주려다가 리바운드라도 잡으라는 마음에 쐈는데 럭키 샷으로 들어갔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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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혜 인터넷기자] 베테랑 이정현(37, 191cm)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4쿼터와 연장전 모두 이정현이 매듭지었다.

서울 삼성 이정현은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94-9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KT전(16일)도 이길 수 있었는데 경험 부족으로 패배했다. 홈 경기가 얼마 안 남아서 최선을 다하자 했다. 내가 어이없는 미스를 해서 질뻔했는데 후배들이 상황을 만들어줬다. 후배들 덕분이다. (감독님께서) 나를 위한 롤을 많이 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이정현은 2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막판 연장을 이끄는 3점슛과 연장 승부서 경기를 끝내는 3점슛도 모두 이정현의 손에서 나왔다. 이정현은 두 손을 번쩍 들었고 홈팬들은 열광했다.

두 장면을 돌아본 이정현은 “일단 4쿼터 마지막은 내가 무조건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른 공격을 가져갔다. (윤)성원이가 잘 빼줬다. 이런 슛을 경기 전날에 한 번씩 던져보긴 하는데 감이 좋았고 홈 경기여서 그런지 빨려 들어간 거 같다. 연장 때 넣은 건 코번 주려다가 리바운드라도 잡으라는 마음에 쐈는데 럭키 샷으로 들어갔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올 시즌 삼성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패배의 연속이었고 선수들도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갔다. 하지만, 반등은 후반기에 시작됐다. 5라운드에 5승 4패를 기록하며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16일 KT전은 패배했지만, 상위권 팀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팀이 됐다.

이정현은 “감독대행님이 공부도 많이 하시고 스페이싱 농구를 좋아하시는데 3~5라운드 되면서 그런 농구가 심어진 거 같다. 헷갈리지 않는 전술과 선수들의 장단점 정확히 아셔서 효율적으로 쓰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지는 거 같다. 또 코번이 KBL 리그에 적응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수비 부담 줄여주면서 공격이 극대화되는 게 맞아떨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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