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 '가짜 임신' 발각돼 정혜선에게 재떨이로 머리 맞아(피도 눈물도 없이)

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하연주가 정혜선에게 재떨이로 머리를 맞았다.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그간 하연주(배도은 역)가 가짜 임신 행세를 했다는 것을 안 정혜선(김명애 역)이 재떨이로 하연주의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드라마에서도 하연주는 피를 흘렸는데, 하연주는 최근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촬영 중 '진짜' 피를 본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하연주는 15일 자신의 SNS에 "으샤으샤 촬영 중에 머리가 찢어져 3바늘 꿰맸다"라며 "1~2주 사이에 맞는 장면만 몇 장면인지. 손으로도 맞고 물건으로도 맞았다"라고 했다.

사진 출처=KBS

또 "슈가글래스로 제작했다고 안 아프다고 생각하는 게 야속하다"라고 설명했는데, 18일 방송에서 정혜선에게 유리 재떨이로 머리를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탄 것.

사실 확인 결과 하연주는 정혜선이 때린 장면 때문이 아니라 화병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하연주는 "손으로만 때려도 아픈데 도구로 때리면 플러스 알파인데"라며 "맞는 것까지도 연기의 하나라고, 연기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하다 결국 이렇게 피를 봤다. 흉 하나 없이 고이 간직해온 머리에 흉이 생겨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또 하연주는 "기다리던 선물도 받고, 힘내서 액션신 찍으려 장어도 먹고, 촬영장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구경했는데"라며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속상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하연주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이혜원(이소연)의 친동생 이혜지로, 윤이철(정찬)의 내연녀로 자신의 모든 불행이 이혜원 탓이라는 생각에 혜원의 유산을 계획하는 천하의 악녀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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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하연주 개인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