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킹’ 앙리의 부탁을 아스널이 들어줄 것인가? “올림픽에 데려가고 싶은데...”

가동민 기자 2024. 3. 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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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가 윌리엄 살리바를 파리 올림픽에 데려가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앙리는 현재 프랑스 U-21 대표팀을 맡고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대표팀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올림픽에 살리바를 차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리바는 23세 이하이기 때문에 문제 없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와일드 카드로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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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티에리 앙리가 윌리엄 살리바를 파리 올림픽에 데려가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앙리는 현재 프랑스 U-21 대표팀을 맡고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대표팀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올림픽에 살리바를 차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리바는 23세 이하이기 때문에 문제 없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와일드 카드로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전설적인 공격수인 앙리는 AS 모나코, 유벤투스를 거쳐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이후 앙리는 ‘PL 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앙리는 아스널에서만 PL 2회, FA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인 업적도 대단했다. PL 득점왕 4회, PL 도움왕 1회 등에 올랐다. 앙리가 세운 한 시즌 20도움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또한, 앙리는 한 시즌 동안 공격 포인트 44개를 기록하며 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도 갖고 있다.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었던 2003-04시즌에도 앙리는 아스널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앙리는 37경기 30골 6도움을 기록하며 PL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앙리의 활약 속에 아스널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를 거쳐 뉴욕 레드불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임대로 아스널로 돌아오기도 했다. 앙리는 2014시즌을 끝으로 뉴욕 레드불스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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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선수 시절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모나코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앙리는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지만 자녀들과 떨어진 것으로 인해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프랑스 U-21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린다. 그만큼 프랑스 대표팀의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앙리는 정예의 멤버를 꾸려 대회를 치르고 싶어 한다.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 살리바다. 살리바는 어린 자원이지만 아스널 수비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살리바는 2019년 아스널에 입단했지만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아스널로 복귀했고 좋은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도 살리바는 가브리엘 마가량이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아스널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살리바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리그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2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아스널은 최소 실점 팀이다.


앙리가 아스널의 레전드이지만 아스널도 쉽게 살리바의 차출에 동의할 수는 없다. 이번 여름엔 유로 2024도 열린다. 살리바는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프랑스가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올림픽까지 휴식 기간은 12일에 불과하다.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아스널은 살리바의 올림픽 차출을 꺼려할 것이다. 게다가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아스널이 자신들의 레전드 앙리의 부탁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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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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