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북한 위협 공동 대응 필요”

김경진 2024. 3.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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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자유 민주 진영 국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오늘(18일)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는데, KBS와 만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그 세 번째 회의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회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거가 열리는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디지털 위협'이 의제가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장관급 회의 공동개최국인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은 '허위 정보'를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적 가치와 규범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다른 공동개최국인 영국의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는 KBS와 만나,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영국 부총리 : "영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다양한 적대국들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북한도 그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선, 우리는 사이버 방어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다우든 부총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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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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