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3월 A매치 합류' 이강인, 20일에 공식 사과 나선다...태국전 앞두고 어떤 이야기 할까?

최병진 기자 2024. 3. 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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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손흥민/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공식 사과를 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중만 하더라도 한국의 에이스로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 축구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회 후에는 일명 ‘탁구 게이트’로 인해 비판의 주인공이 됐다.

요르단과의 4강전 전 날 이강인은 저녁 식사 후 일부 선수들과 함께 탁구를 치려 했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은 경기 전날인 만큼 단합을 위해 이강인을 제지했다. 그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고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당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요르단전에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0-2로 완패했다.

이강인/대한축구협회

축구 팬들은 주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부상까지 당하게 한 이강인의 ‘하극상’에 분노했다. 동시에 이강인이 과거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는 정황들까지 전해지면서 국가대표 퇴출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이강인은 SNS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손흥민이 머무르는 영국으로 직접 가서 사과를 전했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비판을 멈춰달라고 부탁하면서 사건 진압에 나섰다.

이강인의 3월 A매치 소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모두 발탁했다.

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황 감독은 지난 11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이강인과 직접 통화를 했다. 이강인이 팬들과 선수들에게 진성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다. 이번 소집에서 이강인을 제외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또한 비단 두 선수의 잘못이 아닌 대표팀 전체의 잘못이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오히려 지금을 다시 뭉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이강인은 20일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19일에 입국해 20일부터 태국전 훈련에 참석한다. 이강인은 훈련 직전에 직접 마이크 앞에 서며 사과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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