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이어가려는 대한항공-눈물을 씻으려는 현대건설, 그리고 이들과 결전을 벼르는 우리카드-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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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의 최대 화두는 단연 '챔피언 결정전 우승경쟁'이었다.
남녀부 모두 정규리그 최종전에야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는 1위가 가려졌는데,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마지막에 웃은 반면 우리카드와 흥국생명은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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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사상 첫 ‘통합 4연패’ 희망을 이어갔고, 현대건설도 극적으로 2시즌만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던 2021~2022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에 종료되면서 웃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막판 2위로 추락한 뒤 플레이오프(PO)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 기록은 인정받았지만, 챔피언 결정전 개최가 불발되며 13시즌 동안 ‘우승 갈증’에 시달렸다.
웃음을 이어가려는 대한항공, 눈물을 씻으려는 현대건설 모두 종전보다 더 큰 동기부여를 안고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한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37·핀란드)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54) 모두 18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에서 처절한 기억은 이미 잊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시즌 동안 현대건설과 함께 눈물을 흘린 강 감독도 ‘불운’을 떨쳐낸 기세를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강 감독은 “6라운드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쪽에서 문제가 많이 나왔다.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세터들이 좋은 토스를 올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위 우리카드와 흥국생명의 출사표도 인상 깊었다.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승점 1 차이로 고배를 마신 만큼 상실감이 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사령탑들은 초연하게 다가올 PO를 넘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설욕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61)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며칠간 마음이 흔들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의욕만 갖고 뛴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54·이탈리아)도 “정관장과 PO가 우선이다. 더 좋은 배구를 하기 위해 선수들과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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