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연봉 19억 3600만원... 1인 평균 1억1900만원

사업보고서 발표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해 급여, 상여,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19억 3600만 원을 수령했다고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네이버에서 가장 큰 수령액으로 풀이된다. 이는 네이버에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직원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로 급여, 상여,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13억 49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도달한 영업수익 8조 22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조 8000억 원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인센티브 지급 결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 대표는 네이버 주가 부진으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는 받지 못했다.

RSU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직접 주는 방식으로, 중장기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지급된다. 최 대표는 2022년 12억 원 상당의 RSU를 받기로 한 체약을 맺었으나, 네이버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200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첫 번째 지급분은 0%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네이버는 이건수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에게 12억 5900만 원,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에게 12억 3500만 원, 이윤숙 CIC 대표에게 12억 16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지난해 네이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1900만 원으로, 이는 1~12월에 지급된 급여 총액을 월간 평균 직원 수로 나눈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