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美연준 의장은 누구?…감세 주장 '래퍼 곡선' 경제학자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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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을 낮추면 경제 주체의 의욕이 고취돼 세수가 높아진다는 경제학 이론 '래퍼 곡선'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래퍼가 다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참모들이 지난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음 연준 의장 후보자 3명의 명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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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을 낮추면 경제 주체의 의욕이 고취돼 세수가 높아진다는 경제학 이론 '래퍼 곡선'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래퍼가 다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참모들이 지난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음 연준 의장 후보자 3명의 명단을 제시했다.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여기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보좌관이었던 케빈 워시와 트럼프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케빈 하셋, 아서 래퍼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아서 래퍼는 공급 경제학의 유명 학자로, 그가 주장한 '래퍼 곡선' 이론은 지난 2017년 감세안을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하는데 주로 언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이들 중 누구에게도 자리를 약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2026년인 것을 고려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재닛 옐런의 뒤를 이을 연준 의장으로 공화당 소속의 제롬 파월을 임명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며 공개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한 이후에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저울질하면서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을 도우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에는 "재선에 성공하면 파월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것으로 증거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정치적인 고려는 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한편 무어와 래퍼, 포브스 미디어의 스티브 포브스 등은 '번영을 만들기 위한 위원회(Committee to Unleash Prosperity)'라는 이름의 경제 단체를 설립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안정적인 달러, 낮은 세금, 낮은 관세 또는 무관세, 대규모 규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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