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기존 입장 그대로 유지"…당정갈등 재점화?

이한석 기자 2024. 3.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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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이한석 기자와 이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 어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바꿔 말하면요, 대통령실 태도를 보면 입장을 바꿀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 위원장이 어제 이렇게 두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한 공수처의 즉각 소환, 그리고 이 대사의 즉각 귀국, 그리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공수처 소환 전에 이 대사가 귀국해서 마냥 대기하는 건 부적절하다. 또 황 수석은 자진 사퇴 요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대사 출국 논란으로 인해서 수도권 표심이 크게 요동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실이 당의 절실함을 외면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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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이한석 기자와 이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한동훈 "입장 유지" 어떤 상황?

[이한석 기자 : 어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바꿔 말하면요, 대통령실 태도를 보면 입장을 바꿀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 위원장이 어제 이렇게 두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한 공수처의 즉각 소환, 그리고 이 대사의 즉각 귀국, 그리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공수처 소환 전에 이 대사가 귀국해서 마냥 대기하는 건 부적절하다. 또 황 수석은 자진 사퇴 요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대사 출국 논란으로 인해서 수도권 표심이 크게 요동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실이 당의 절실함을 외면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Q. 대통령실 "이종섭 입장 당과 다르지 않아" 주장은?

[이한석 기자 : 문구만 보면 그럴 수 있는데 뉘앙스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은 주요 우방국의 대사 아니냐. 함부로 자리를 비우느냐. 그건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그러니까 공수처가 소환하면 그때 조사에 임하겠다 이런 입장이고요. 반면 한 위원장은 즉각 귀국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이른바 도주 프레임에서도 벗어날 수가 있고요. 그리고 공수처를 압박할 수도 있다는 거죠. 무엇보다 총선 기간 동안에 계속된 야권의 공세를 빨리 끊어내야 한다 이런 게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Q. 황상무 거취 문제, 대통령실 입장은?

[이한석 기자 : 실언으로 비롯된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이 결단해야 한다 이런 취지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황 수석을 경질하거나 인사 조치는 직접 나서지 않겠다는 뜻인데 아무래도 총선을 지휘하는 여당 지도부의 요구를 마냥 외면할 수도 없고 게다가 대통령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황 수석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류도 읽히고 있습니다.]

▷ 대통령실 "귀국해 마냥 대기하는 건 부적절"…한동훈, 즉시 귀국 입장 견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76949]
▷ '이종섭 출국 허락' 놓고 대통령실-공수처 충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76950]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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