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바꾸고 거침없는 상승세… 셰플러, 플레이어스 첫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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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가 퍼트까지 잘하면 이길 선수가 없다." 지난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윈덤 클라크(31)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이상 미국·사진)가 자신과 무려 5타 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더구나 셰플러는 쇼플리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우승이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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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트로피… 상금 113억 챙겨
김시우, 15언더… 공동 6위로 마쳐
“셰플러가 퍼트까지 잘하면 이길 선수가 없다.” 지난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윈덤 클라크(31)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이상 미국·사진)가 자신과 무려 5타 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셰플러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일궜다. 그는 2라운드 때 목 부위가 뻣뻣해지는 근육 이상으로 경기 도중 치료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더구나 셰플러는 쇼플리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우승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셰플러는 4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2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웨지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나머지 홀에서 버디 6개를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특히 셰플러는 최종라운드를 포함해 31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는 빼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2017년 이 대회를 제패한 김시우(29·CJ대한통운)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 공동 6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뛰어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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