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 속 돌아온 주장 손흥민

정윤철 2024. 3.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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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축구 대표팀이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로 첫 소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주장 손흥민도 팬들의 환호 속에 입국해 합류했는데요.

대표팀이 시련을 딛고 원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입국장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현장음]
"손흥민 선수!"

아시안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

대회 당시 이강인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다친 손가락은 여전히 부어 있었지만, 평일 오후임에도 자신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수백 명의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오늘 열린 축구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에 불참한 손흥민은 내일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본 이강인은 내일 귀국합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아시안컵 이후 첫 훈련에 나선 대표팀. 

국내파 위주로 진행된 훈련은 평소보다 분위기가 차분했습니다.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에 이어, 전지훈련 당시 일부 선수가 밤늦게까지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고, 훈련도 15분만 공개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선수들이) 심적으로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홈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3일. 

갈등 해소를 통해 결속을 다지는 게 급선무입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적극적으로 (갈등을)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까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기의 대표팀이 분위기 쇄신을 통해 다시 '원팀'으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박찬기
영상편집 : 구혜정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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