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손흥민 멋지다!"…돌아온 '캡틴'에 쏟아진 응원
손흥민 선수가 축구대표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이강인 선수와 충돌한 이후 첫 합류인데요. 그래서인지 공항에는 손흥민을 응원하러 나온 팬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이 들썩입니다.
[와! 멋지다!]
아시안컵 4강전을 끝내고 쓸쓸하게 도하 공항을 빠져나가던 40일 전과 달리 오늘(18일)은 너무 많은 팬이 몰렸습니다.
[이러시면 사고 나요!]
손흥민은 기다린 팬들을 향해 한참을 인사한 뒤에야 차에 올라타 대표팀으로 향했습니다.
잠깐 손흥민을 보기 위해 서너시간 이상을 기다렸던 팬들은 응원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허유빈/대전 용전동 : 손을 다친 건 정말 마음이 아픈데 제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너무너무 속상하고요.]
[김현웅/서울 목2동 : 주장으로서 힘들었을 손흥민 선수를 좀 가까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공항까지 오게 됐습니다.]
아시안컵 기간, 선수들을 대표해 비난을 자제해달라 부탁하고 '원팀'을 만들어 결승에 오르려 했지만 이강인과 다툼을 피하지 못했던 '주장' 손흥민에게는 감독의 신뢰도 이어졌습니다.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 주장 체제는 이번 경기에는 계속되는 건지.} 네 물론입니다. 손흥민 선수 주장 체제는 계속 갈 거고요.]
태국과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온통 이강인과 손흥민의 갈등 봉합, 나아가 대표팀 내분의 해결에 쏠립니다.
일단 대표팀은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황 감독은 선수 인터뷰를 허락하지 않았고 내일 훈련도 이례적으로 비공개 하기로 했습니다.
팬들과 함께했던 오픈 트레이닝도 취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입국하는 이강인은 대표팀, 그리고 팬들을 향한 사과의 메시지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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