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77골 넣고, 카드 42장 받았다'…'악마의 재능'으로 전락하나, "재능 파괴될 것, 그의 미래는 불확실!" 비판 이어져

최용재 기자 2024. 3.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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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불리는 공격수 비니시우스. 브라질 출신 23세 공격수는 어린 나이에도 세계 최강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정을 받았고, 에이스의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제 비니시우스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만큼 핵심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253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지목을 받은 이유다.

하지만 최근 비니시우스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역대급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을 깎아내리는 '인성' 때문이다. 비니시우스의 태도가 항상 문제였다. 상대 선수를 도발하고, 심판에 항의하고, 또 팬들과 싸우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 것이다.

특히 그라운드 내에서의 태도 불량 논란은 멈추지 않는다. 통계가 말해주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77골을 넣었고, 카드를 무려 42장이나 받았다. 충격적인 수치다. 이토록 짧은 시간에 많은 카드를 받은 선수는 드물다.

스페인의 '아스'는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77골을 넣었고, 카드를 무려 42장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오사수나와 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또 옐로카드를 받았다. 심판에게 항의해서 받은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의심할 여지 없는 라리가 최고의 재능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대함은 그의 변덕스러운 기질과 대조된다. 비니시우스가 받은 카드 중 피할 수 없었던 것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5번 카드 중 3번은 심판에 항의하거나, 상대 선수와 충돌로 인한 것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총 42장의 카드를 받았는데, 이 중 45%가 심판에 항의, 상대 성수와 충돌, 또는 시간 지연의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태도가 이어지면 결국 큰 선수로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성이 부족한 선수가 위대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낮다.   

오사수나전이 끝난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마저 "비니시우스는 독보적인 축구 선수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행동을 조금 더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사수나의 골키퍼 세르지오 하레라는 "축구 선수로서 능력으로 말하면, 비니시우스는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하지만 축구 외적인 차원에서 보면 비니시우스는 팬들과의 관계나,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부정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비니시우스는 종종 몸짓과 태도로 자신을 더럽힌다. 나는 비니시우스가 이런 모습을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전 레알 마드리드 단장인 프레드락 미야토비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이프치히전에서 비신사적은 행동을 한 비니시우스를 향해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그는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비니시우스에게 방법을 찾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라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니시우스는 절대 위대한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른 방식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악마의 재능으로 끝날 것인가. 비니시우스가 변하지 않는 한, 분명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비니시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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