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제친 아우’…기아, 현대차 넘어 시총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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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온 기아가 18일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작년 말만해도 시가총액이 39조원 가량으로 7위였던 기아는 올 들어 시총을 12조원 넘게 불렸고,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지난 1월에도 현대차를 추월한 적이 있다.
기아 주가의 상승세는 현대차에 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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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온 기아가 18일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51조4616억원으로 우선주를 제외하고 상위 5위에 올라섰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41% 하락한 24만20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시가총액 51조2963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은 지난 1월 이후 펼쳐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장세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도 주주환원 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꼽히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작년 말만해도 시가총액이 39조원 가량으로 7위였던 기아는 올 들어 시총을 12조원 넘게 불렸고,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지난 1월에도 현대차를 추월한 적이 있다.
기아 주가의 상승세는 현대차에 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보면 현대차는 9.3%였고, 기아는 1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결산 배당금으로 각각 8400원, 5400원을 책정했는데, 결산 배당만 놓고 보면 주가 대비 기아의 배당률이 더 높다.
또 기아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힌 반면 현대차는 이미 보유 중인 지분 중 4% 수준의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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