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대 크다… 목표가 20만원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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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끝없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목표주가 역시 한 단계 레벨업했고, 대다수 증권사가 20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상황이다.
SK증권은 지난 14일 "SK하이닉스의 1·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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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줄줄이 20만원대 제시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24개 증권사가 내놓은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8만1864원이다.
이달 들어서는 목표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이 17만3000원에서 20만원으로, BNK투자증권이 15만5000원에서 21만원, KB증권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어 IBK투자증권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상인증권은 17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다.
SK증권은 지난 14일 "SK하이닉스의 1·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기존 19만원에서 15.79% 상향 조정한 것으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 가운데 제일 높은 수치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8%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1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강세에 따른 HBM의 높은 성장성과 시장 주도적 위치는 최소한 2025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 8일 17만1900원까지 상승한 뒤 단기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해 15일 16만12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럼에도 긍정적 전망은 유지됐다.
상상인증권 정민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현재 역사적 밴드 상단 돌파 및 리레이팅(재평가)이 진행중"이라며 "올해 D램 매출 중 HBM의 비중은 20% 후반대까지 상승해 10조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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