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최고 평점'...'3연속 풀타임→A대표팀 복귀' 백승호에 “엄청난 자질 보유했다” 극찬

김아인 기자 2024. 3. 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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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패배에도 백승호는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으며 빛났다.

버밍엄 시티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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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밍엄 시티

[포포투=김아인]


팀의 패배에도 백승호는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으며 빛났다.


버밍엄 시티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0-1로 패했다. 버밍엄은 강등권 순위와 가까운 21위에 그쳤다.


버밍엄의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6경기 1무 5패를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이날도 왓포드가 전반 44분 에마누엘 데니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가면서 3연패를 당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을 재정비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10승 9무 19패로 승점 39점 획득에 그쳤다. 22위 허더스필드 타운과 승점이 같아지면서 득실차에서 앞섰지만, 강등권 순위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위기에 놓였다.


팀의 어려운 상황에도 백승호의 활약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백승호는 이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또 중원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수비를 신경 쓰며 상대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틀어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직접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로 슈팅을 노리기도 했다.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평가는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백승호는 볼 터치 68회, 정확한 패스 43회, 키패스 3회, 롱 패스 성공 1회, 드리블 1회 성공,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4회 중 4회 성공),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지 매체도 백승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버밍엄의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는 엄청난 자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쪽 모두를 오가며 선수단을 앞으로 전진하게 했다. 백승호는 지상과 공중에 있는 모든 볼을 놓고 다투면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가장 높은 7점을 부여했다.


지난 겨울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한 백승호는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1년 간 외면 받았던 그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땄던 황선홍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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