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개발' 드디어 첫삽… 롯데쇼핑, 서북권 최대 복합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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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상암 DMC단지에 서북권 최대 엔터테인먼트, 컬처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조감도) 개발을 추진한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처, 집객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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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엔터' 2028년 완공 목표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상암 DMC단지 내 약 2만㎡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해오며 쇼핑몰의 개발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2021년 서울시의 첫 심의 이후, 변화된 쇼핑몰의 인식과 쇼핑몰의 대형화 추세를 개발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시는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처, 집객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이 최적화된 상가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 판매시설을 57%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계획이 내용에 포함됐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초에는 내부조직도 개편해 전담부서와 보강된 인원을 통해 현재 해외 설계사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쇼핑몰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과정을 통해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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