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롯데리아 `독도팩` 햄버거…일본어 번역 안되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리아 울릉도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메뉴인 '독도 팩'이 일본어로 바꿔 선택할 경우 메뉴 이름이 사라져 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일본인이 롯데리아 울릉도점을 방문했다가 메뉴가 적힌 키오스크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이 일본인은 해당 사진과 함께 "메뉴에 독도 세트가 있어서 약간 웃겼는데, 언어를 일본어로 바꾸니 이름이 부자연스럽게 가려져 있었다"는 글을 달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울릉도점에서 판매하는 '독도팩'과 '울릉도팩' 메뉴가 명시된 키오스크.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18/dt/20240318183038263bqzl.jpg)
![롯데리아 울릉도점의 햄버거 메뉴 '독도팩', '울릉도팩'을 일본어로 전환하자 메뉴명이 사라진 채 빈칸으로 표출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18/dt/20240318183039558cjfi.jpg)
![독도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올린 롯데리아 울릉도점의 메뉴판 사진과 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18/dt/20240318183040789umcw.jpg)
롯데리아 울릉도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메뉴인 '독도 팩'이 일본어로 바꿔 선택할 경우 메뉴 이름이 사라져 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일본인이 롯데리아 울릉도점을 방문했다가 메뉴가 적힌 키오스크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이 일본인은 해당 사진과 함께 "메뉴에 독도 세트가 있어서 약간 웃겼는데, 언어를 일본어로 바꾸니 이름이 부자연스럽게 가려져 있었다"는 글을 달았다.
이 글과 사진을 본 일본인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영토라고 생각한다면 당당할 텐데", "일부러 숨긴건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실을 두고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 관광객들한테서 반감을 살까 봐 일부러 '독도' 이름을 감춘 것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논란에 롯데리아 측은 매우 곤혹스러워 했다.
롯데리아 본사 측은 "지점별로 운영하는 이벤트 메뉴의 경우 한글과 영어로는 메뉴가 입력되지만, 그 외의 언어로는 표기가 안된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측이 다른 가맹점에서 일부 세트 메뉴를 일본어와 중국어로 전환하자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울릉도점처럼 메뉴 이름이 지워진 채 표출된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표기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를 직역하면 잘못된 번역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롯데리아 울릉도점의 '독도팩'은 양국 간 역사적 관계로 인해 빚어진 오해와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포 아파트 경비원 살인미수 70대…집에서 전처 숨진 채 발견
- [이슈잇슈]"4시간 기다려도 괜찮아요"…소문만 듣던 `인증샷 맛집` 가보니
- 어린아이 등 구조하려다 `참변`…고속도 3명 사망 전말 보니
- "아니, 도복도 제대로 못접어?"…4살 원생 폭행한 태권도 학원장
- 90대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집 마당에 누워있다 참변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