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갈비를!”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1등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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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들 수원서 갈비 먹게 해드리겠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정규리그 3위로 '봄 배구' 막차를 탄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입담은 단연 1위다.
고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주인공으로 이번 시즌 정관장의 극적인 봄 배구 진출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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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들 수원서 갈비 먹게 해드리겠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정규리그 3위로 ‘봄 배구’ 막차를 탄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입담은 단연 1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남자부 1~4위, 여자부 1∼3위 팀의 감독과 선수와 함께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 모은 14명 가운데 가장 돋보인 이는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다.
고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주인공으로 이번 시즌 정관장의 극적인 봄 배구 진출까지 이끌었다. 정관장은 고 감독의 주도 아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메가(인도네시아)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감독은 물론, 봄 배구 경험이 없는 선수가 대부분인 만큼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잘하겠다"고 조심스럽게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우승 예상 팀을 꼽는 팬 투표에서 7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고희진 감독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매일 아침 먹는 홍삼이 상당히 힘이 된다"는 고희진 감독은 "비시즌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만큼 훈련했다. 훈련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도 힘차게 몰아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세터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바뀔 것이라고 본다"면서 "정관장을 응원하는 팬들이 수원에서 갈비를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고희진 감독의 재치있는 입담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팬들의 낮은 기대가) 오히려 만족스럽다"면서 "지난 시즌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지만 우승하겠다"고 응수했다.
두 감독과는 달리 무려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이끈 강성형 감독은 "두 번이나 1위를 하고도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불운을 떨쳐서 다행"이라며 "개막 미디어데이 때 아무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 예상은 수치일 뿐이다"라고 진지한 출사표를 던졌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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