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시절 모습이 보인다"... 텐 하흐 감독, '결정적 동점골' 안토니에게 보인 믿음

김용중 기자 2024. 3.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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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안토니를 향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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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김용중 기자=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안토니를 향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맨유는 울버햄튼을 꺾고 올라온 코벤트리 시티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음 달 20일에 맞붙을 예정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1-2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해는 8강에서 또 다른 라이벌 리버풀을 만났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2위를 달리며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FA컵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승리해야만 하는 맨유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10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 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막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전 막판까지 추가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난세 속 영웅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안토니였다. 후반 26분 라스무스 회이룬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곤 후반 43분 상대 진영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이 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트와 아마드 디알로의 연속 골로 4-3 승리를 거뒀다. 

안토니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득점이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를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다. FA컵에서 4부리그 소속 뉴포트 카운티에 1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리버풀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부진으로 인한 고민을 덜어낸 안토니다. 

텐 하흐 감독도 경기 후 안토니를 직접 언급하며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안토니는 그동안 자신감을 잃었다. 이제는 경쟁을 할 때다. 지난 2주간의 훈련을 지켜봤을 때 폼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약스에서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잘 이겨낼 것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말을 전했다. 

한편 맨유는 A매치 기간 이후 31일 브렌트포드 원정길을 떠난다. 안토니가 계속해서 좋은 폼을 보여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확보에 도움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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