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의 외침 [포토에세이]

이정용 기자 2024. 3. 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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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명이 희생당한 제주4·3사건 당시 일부 제주도민은 학살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재일동포 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18년 오사카 도코쿠사(통국사)에 제주4·3희생자위령비가 건립됐다.

위령비 들머리엔 제주 각 지역에서 가져온 조그마한 돌멩이들이 놓여 있다.

위정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념 갈등으로 국민에겐 어떤 희생이 따르는지, 역사의 도돌이표는 왜 더 이상 필요치 않은지, 오늘도 미물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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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명이 희생당한 제주4·3사건 당시 일부 제주도민은 학살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재일동포 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18년 오사카 도코쿠사(통국사)에 제주4·3희생자위령비가 건립됐다. 위령비 들머리엔 제주 각 지역에서 가져온 조그마한 돌멩이들이 놓여 있다. 위정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념 갈등으로 국민에겐 어떤 희생이 따르는지, 역사의 도돌이표는 왜 더 이상 필요치 않은지, 오늘도 미물의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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