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대표팀, 남녀 모두 외국인 감독 선임
최수현 기자 2024. 3. 18. 17:25
침체에 빠진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정해졌다.
대한배구협회는 남자 대표팀 감독에 이사나예 라미레스(40·브라질) 현 파키스탄 남자 대표팀 감독을, 여자 대표팀 감독에 페르난도 모랄레스(42·푸에르토리코)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임기는 2026년까지다.
남자 대표팀을 맡은 라미레스 감독은 브라질과 바레인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3대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마르코 케이로가(58) 코치와 함께 한국 대표팀에 부임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 모랄레스 신임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세터 출신이다. 푸에르토리코 여자 대표팀의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됐으며,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팀을 현재 세계 랭킹 16위까지 끌어올렸다.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 대표팀을 지도했던 지저스 에체베리아(39) 코치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신임 남녀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외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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