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은 입꾹닫, 한소희vs혜리 기싸움→사과+해명…누구의 잘못일까 [MK★이슈]
여자들은 기싸움을 했고, 해명했고, 그리고 사과했다. 두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중간에 오해할법한 요소가 있다. 그렇다면 누구의 잘못일까. 두 여자를 오해하게 만든 남자의 잘못이 아닐까.
지난 15일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온라인 상에는 하와이의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 톱스타들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목격담에는 배우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적혀있지 않았지만, 류준열의 출연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한소희의 출연작인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태그되면서, 해당 스타가 류준열과 한소희가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최근 한재림 감독의 새 작품 ‘현혹’ 출연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소희의 경우 지난해 말 류준열의 사진전을 찾은 바 있어, 해당 커플일 거라는 추측이 확실시되고 있던 상황.
열애설 직후, 류준열의 전 연인이자 배우 혜리는 자신의 계정에 “재밌네”라며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갑자기 SNS 팔로우를 끊었다. 결별 후에도 이어오던 SNS를 언팔로우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류준열이 환승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며 추측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8년 간 인연을 이어온 혜리와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이 전해진 시기와 한소희가 자신의 여동생과 류준열의 사진전을 방문한 시기가 근접했다며 의혹을 부풀렸다.
추측글이 쏟아지자, 결국 한소희는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며 해명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재밌네”라고 글을 적은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많은 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소희는 혜리와 벌인 설전에 대해서 사과했다. 그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며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류준열은 17일 오후, 해외 일정을 마치고 ‘홀로’ 귀국했다. 그 사이 악플 테러를 받던 한소희는 블로그 폐쇄를 하고, SNS를 닫았다.
이후 18일 SNS를 다시 공개 전환했다. 9아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고소할 것을 예고했다.
“재밌네”라는 글로 전 연인인 류준열을 저격했지만, 한소희와 기싸움을 하게 됐던 혜리는 논란이 일어난 4일 만에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한소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라며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라고 열애설을 접했던 당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소희는 4개월 전 헤어진 결별 기사를 보고 류준열을 만났지만, 혜리는 결별 후 더 이야기해보자는 대화를 나누고 난 후 4개월 만에 전 연인의 열애설을 접했다. 세 사람 사이에서 오해가 있을 법한 상황이긴 하다. 그리고 억울할 법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은 중간에 있는 사람이 처신을 잘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다수의 광고를 찍고 있는 인기 여배우들의 이미지 하락도 없었을 일이다. 하지만 ‘오해’로 인해 어느 누구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났다. 누군가는 전 연인에게 집착하는 걸로 보이기도, 다른 이는 누군가의 환승 상대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또 다른 이는 두 여자 사이에서 양다리 한 것 같은 아니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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