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협동로봇, 조작하기 진짜 쉽네"…사용자인터페이스,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

이준기 2024. 3.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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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협동로봇 소프트웨어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대회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뉴로메카, 유승헌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자율이동형 협동로봇(모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티치펜던트 소프트웨어'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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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티치펜던트 SW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사용자경험 부문..모바일 로봇과 로봇 팔 쉽게 조작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ETRI의 '모바일 로봇 기반의 티치펜던트 SW' 모습. ETRI 제공
ETRI가 개발한 모바일 로봇 기반의 '티치펜던트 SW'를 탑재한 로봇팔(매니퓰레이터)이 작동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협동로봇 소프트웨어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대회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뉴로메카, 유승헌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자율이동형 협동로봇(모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티치펜던트 소프트웨어'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비는 바퀴형으로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과 작업을 위한 로봇팔인 매니퓰레이터를 결합한 협동로봇의 이동과 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다. ETRI는 티치펜던트를 이용해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을 목적지와 이동경로 설정, 매니퓰레이터가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모바일 로봇과 매니퓰레이터를 통합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티치펜던트를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티치펜던트는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 경로 생성, 주행 프로그램, 시뮬레이션·매니퓰레이터 작업 프로그램 등이 가능하고, 특화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행동 트리 기반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반인도 쉽게 로봇 작업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ETRI는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 쉽게 티치펜덴트를 사용할 수 있음을 검증받았다. 현재 협동로봇과 모바일 로봇 기반 회사 등에 기술이전돼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동지연 ETRI 박사는 "현재 로봇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데, 사용자 친화적인 티치펜던트를 통해 로봇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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