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배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금융지주(AA)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한 달 만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6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두 달 만
조달 자금,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AA)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한 달 만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은 -32bp에, 3년물은 -4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밴드 하단을 넓게 제시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27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를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다만, 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로 인해 실적 변동성이 내재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 총 익스포저는 29조원으로,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184%에 해당한다.
한신평은 “메리츠그룹은 계열사별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을 모니터링하여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익스포저 증가세와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라 그룹의 손익변동성과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NICE신평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사업 및 재무위험 변화와 회사의 자본적정성변화, 내부유보 이익규모, 이중레버리지비율과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등 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부담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엔비디아 공략하고 TSMC 추격"…삼성, AVP팀 키운다
- [단독]혜리 측근 "8년 열애 입방아에…굉장히 힘들어해"
- 샤오미, 보급형 '레드미노트13' 21일 韓출시…가성비전략 통할까
- "연락주세요"...안산 '매국노' 논란 식당 돕겠다는 정치인
- 日 경기침체 끝?...은행 임금도 화끈하게 올린다
- 경찰, 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속도…향후 전공의 수사는(종합)
- '롤렉스 사나이' 오지환, 사이영상 2위 투수에 홈런포..."역시 다르더라"
- 올봄 유독 잦은 듯한 '꽃샘추위', 이유가 있나요?[궁즉답]
- 청와대 행정관 "부부싸움 끝 아내 살해했다" 자백[그해 오늘]
- ‘아시안컵 후 첫 소집’ 황선홍, “손흥민 주장 체제 유지... 이강인은 컨디션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