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카드게임' 논란 후 첫 소집… 황선홍 감독 "풀어야 할 숙제 있다"

한종훈 기자 2024. 3.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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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소집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 대비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처음으로 소집됐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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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소집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 대비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에는 17명만 참여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6명은 귀국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처음으로 소집됐다. 특히 아시안컵에서 탁구 사건으로 인한 하극상,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포함된 카드게임 논란 때문에 분위기가 좋진 않다.

이날 훈련도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선수 인터뷰 대상자도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소집이 이뤄진 건 아니기 때문에 긴 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서 얘기를 들으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운동장에 나오면 밝고, 유쾌하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모두 모이면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황 감독은 "우리가 실망시킨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심적으로 어려워하고 있다. 팬들이 더 집중하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한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은 손흥민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감독은 "내가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에는 공감하고 있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6일에는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갖는다.

2연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C조 1위에 올라 있다. 태국은 1승 1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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