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즉각 귀국·황상무 사퇴"‥대통령실 일축

이용주 tallmoon@mbc.co.kr 2024. 3.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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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이종섭 호주대사의 즉각적인 귀국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오늘 두 요구 모두 일축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당정갈등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의힘은 과한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출근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평소와 달리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회의)하기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될 것 같아서 오늘은 제가 들어가겠습니다."

어제 저녁 이종섭 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던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향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선대위 회의 직전 대통령실은 현안 관련 입장을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이종섭 대사 임명에 대해 "안보 협력과 방산 수출에 비춰 적임자를 발탁한 인사"라며 "공수처가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회칼 테러' 언급 논란의 황상무 수석과 관련해선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두 가지 요구를 대통령실이 모두 일축한 셈입니다.

예상과 달리 한 위원장은 회의 이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당 일각에선 이 대사의 귀국과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계속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두 달 전 김건희 여사 사과 여부를 두고 촉발됐다 봉합됐던 당정 갈등이 총선을 앞두고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과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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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81046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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